오브제 워시 타워 계약은 했는데, 우리 집에 들어갈까 고민도 많이 되시고 그러시죠? 오브제 워시 타워의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진짜 그 마음 백번 천 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당사 자니까요. 혼수로 오브제는 했는데 새로 들어갈 아파트는 아직 입주자가 자리도 안 뺏고 내 워시 타워는 들어온다고 하고 진짜 머리가 아픈데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설치를 해야 하고 방법을 찾고 자리를 만들고 이쁜 워시 타워와 함께 살아갈 날만 상상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으십니다. 시작합시다. 솔직히 포스팅 다 썼는데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눈물 납니다....
1. 적을 알고 나를 알자 워시 타워 크기
워시 타워의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 사진을 집중적으로 보시면 왼쪽에 수도꼭지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수도꼭지가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첫 번째 포인트인데요. 저 공간을 확연하게 줄여줄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납작 꼭지이죠. 보통 수도는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데 우리가 사용할 수도꼭지는 납작 꼭지로 납작하게 우리의 공간을 넓혀줄 겁니다.
-납작 수전
바로 이 제품인데요 보통 수전보다 넓이를 1/3로 줄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폭인데요 폭의 넓이를 본체만 생각하시는데 저 문이 열리는 공간도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저 문이 120도 정도까지 열리시기 때문에 양쪽의 넓이를 잘 분배하셔야 합니다.
2. 저의 아파트에 적용한 워시 타워 설치
저의 첫 신혼집은 구축 아파트였는데 인테리어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제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 집은 베란다가 두 군데인데 한쪽은 세탁기, 보일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구축이라 세탁기 다이가 정말 좁고 보일러가 바로 뒤에 있어 보일러가 고장이 날 시에 고치기 정말 스트레스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설치했습니다. 바로 중간 공간을 다 버리고 앞쪽으로 빼서 설치를 해 높이도 해결했고 옆의 폭도 조절했습니다. 수도 배관은 LG 기사님들이 다 조절해서 설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베란다 가운데 공간을 버리고 설치해서 공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저는 이번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났을 때 진짜 '아 그때 띄워서 설치한 게 신의 한 수다.'라는 생각이 천 번 만 번 들었습니다.
3. 마무리
가전을 집에 새로 들인다는 게 하나의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그런 과정인 것 같습니다. 매일 고민만 하지 마시고 방법을 찾으시고 자신의 집에 맞는 방법을 찾으셔서 오브제 워시 타워와 함께 행복한 빨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수를 하시고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파이팅이고 부푼 마음으로 가전을 바꾸시는 분들도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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